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
그는 이날 독일 주간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2030년까지 EU의 일원이 될 수 있다"면서 "양측이 필요한 과제를 한다는 전제하에서다"라고 말했다.
이는 EU에 있어서는 결정 과정을 가속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신속한 가입으로 EU는 지정학적으로 행동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미셸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와 다른 가입 후보국들은 개혁을 시행하고, 부패와 싸우고, 법적 전제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EU 가입 후보국으로는 터키와 몰도바, 세르비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코소보,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등 6곳의 서발칸 국가가 꼽힌다.
서발칸 반도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EU는 더는 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고 그는 강조했다.
앞서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키이우에서 열린 EU 외무장관 회담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두둔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자유의 공동체인 EU에 있다"면서 "EU는 곧 리스본부터 (우크라이나 동부)루한스크까지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6월부터 공식적으로 EU 가입 후보국이다. 가입 협상 개시를 위해서는 EU 회원국의 만장일치 결의가 필요하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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