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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높이고 가격 낮추고...삼성 ‘갤S23 FE’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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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디자인·혁신적 촬영 제공

열조절 성능 향상·고속충전 지원

헤럴드경제

갤럭시 S23 FE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년 만에 ‘보급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FE(팬 에디션)’를 내놨다. 한 때 ‘삼성 효자폰’으로 불린 제품으로, 갤럭시S21 FE 이후 2년 만에 돌아왔다. 갤럭시 대표 제품인 갤럭시 S시리즈와 비교해 반값 수준으로 저렴해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을 주도할 비밀병기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 ‘갤럭시 버즈 FE’로 구성된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를 공개했다. 감각적이고 내구성 있는 디자인, 향상된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 등 지금까지 출시된 FE 시리즈 중 가장 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S23 FE 카메라는 향상된 5000만화소 고해상도 렌즈와 3배 광학 줌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보다 선명한 촬영 결과물을 제공한다. 갤럭시 S23 시리즈에 탑재된 와이드 센서가 동일하게 적용됐으며,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탑재했다.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각도와 전·후면 카메라의 동영상 손떨림 보정(VDIS) 기술로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 흔들림이나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도 보다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제공한다.

갤럭시 S23 FE 카메라는 개인 맞춤 설정이 가능한 ‘프로 모드’를 제공한다. 셔터 속도는 물론, 조리개·ISO 등 다양한 옵션을 기호에 맞게 수동으로 조정할 수 있으며, 카메라 어시스턴트 앱을 통해 촬영 설정을 개인화할 수 있다.

갤럭시 S23 FE는 보다 강력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더욱 커진 베이퍼 챔버를 탑재해 열 조절을 통한 성능 유지를 지원한다. 4500mA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25W 충전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 30분 만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밝은 대낮이나 어두움 속에서 눈의 피로를 최소화 해 주는 163.1㎜(6.4인치)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채용됐으며, 비전 부스터와 시력 보호 기능은 향상된 게임 경험과 스트리밍 영상 시청을 가능하게 한다.

갤럭시 S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한 새로운 플로팅 카메라와 더 작은 카메라 홀, IP68 방수·방진 기능으로 디자인과 성능을 더했다. 갤럭시 S23 FE는 민트·그라파이트·퍼플·크림·인디고·탠저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3 FE는 5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국가에 순차 출시된다. 미국 출시 가격은 599달러(약 81만원)다. 앞서 지난해 1월 출시된 전작 ‘갤럭시 S21 FE’보다 100달러 더 저렴하며 ‘갤럭시S23 울트라’(159만9400원)의 반값 수준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헤럴드경제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도 선보인다. 갤럭시 탭 S9 FE+는 315㎜(12.4인치), 갤럭시 탭 S9 FE는 277㎜(10.9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갤럭시 탭 S FE 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돼 갤럭시 탭 S9 FE+ 기준, 한 번 충전 시 최대 20시간의 비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향상된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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