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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일본行 논란에 "약속된 지지자 모임···경비 모두 사비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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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3.9.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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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이번 연휴 기간 중 일본을 방문했다는 보도 내용이 논란이 되자 "이미 약속된 지지자 모임 등 개인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선일보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가 곧 반일인 것처럼 전제하고 일본행이 마치 표리부동한 행동인 것처럼 비판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것은 후쿠시마 방류 반대 운동을 흠집내기 위한 억지 비판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1일 김 의원이 일본 도쿄 번화가 긴자 거리를 여행하는 장면을 포착, 3일 보도했다.

김 의원은 "기자에게 입장을 밝혔듯 이번 일본행은 이미 약속된 지지자 모임 등 개인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여행 경비는 모두 사비로 부담하고 있고 보좌진 수행없이 일정을 소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일본에도 많은 재외동포와 지지자,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2021년 경선때부터 인연을 이어온 지지자를 비롯해 꼭 한 번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약속한 분들이 많이 있었다"며 "그 약속을 여러 사정으로 수차례 미루고 미루다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 청구) 기각 결정 이후 긴급히 다시 추진해 지난 1일 홀로 출국해 일정을 소화중"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통역이 필요한 만남은 현지 지인의 도움을 받고 국감 이후에 향후 일본 남부권 권역에서 한 번 더 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중국 남부 및 북부에서도 모임을 두 차례 정도 진행할 예정이고 미국의 경우 요청은 있었으나 너무 넓고 멀어서 고민 중인 상황"이라고 했다.

아울러 "정치인의 자유로운 정치활동과 개인 일정까지를 문제 삼는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지난 9월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의원회관과 지역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봤다. 30일에는 오후 2시와 5시30분경 지역에서 지역 주민들과 차담을 가지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와 마찬가지로 국회의원이 된 이후 2020년도는 추석 연휴 5일 내내, 지난해까지 설이나 추석 명절 연휴 거의 대부분 사무실로 출근해 근무했었다"며 "이런 사정들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오로지 흠집내기 위해서 악의적으로 비틀어 쓰는 기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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