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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아시안게임] 中 대대적 SNS 단속…“불법계정 1만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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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관련 유언비어·선수 겨냥 공격성 질문·불법 마케팅 등 대상"

헤럴드경제

지난달 23일 오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개최국인 중국의 오성홍기가 게양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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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중국 당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국내 소셜미디어(SNS) 단속을 벌여 1만개 이상의 '불법 계정'을 삭제했다.

3일 중국일보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인터넷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과 국가 인터넷정보 판공실은 최근 '아시안게임·장애인 아시안게임 인터넷 환경 정돈 행동'을 통해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모니터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속 대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비롯해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중국판 틱톡)·콰이서우, 대표 포털 텅쉰(텐센트)·바이두, 블로그와 온라인 쇼핑몰을 결합한 샤오홍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타오바오 등 중국인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웹사이트가 대부분 포함됐다.

중국 당국은 '정돈' 기간 불법 계정 1만여개와 관련 정보 7만4000여건, 불법 상품 1만5000여건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삭제된 계정과 정보 중 대표적인 사례는 아시안게임 관련 유언비어를 유포한 경우다. 당국은 "대회 준비 관련 유언비어를 뿌리거나 참가팀·인원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린 행위, 자원봉사자·보안요원 허위 모집 정보 조작 행위" 등이 삭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수나 코칭스태프를 향해 악의적인 추측과 공격적인 질문을 한 경우, 팬들이 서로 싸우도록 유도한 경우, 아시안게임 공식 계정을 사칭한 경우, 지역·집단 차별을 조장한 경우, '아시안게임 투자 유치' 등 링크를 걸고 마케팅을 하거나 중계방송 링크를 무단으로 퍼뜨리는 등의 경우도 삭제 조치됐다.

'아시안게임·장애인 아시안게임 인터넷 환경 정돈 행동'을 지난 8월 28일부터 이달 29일까지 2개월간 이어지는 범정부 단속 활동이다.

선수나 감독, 심판 등의 '신상털기'는 물론 경기를 빌미로 미성년자를 온라인 게임이나 인터넷 소비에 과도하게 빠지게 하는 행위, 평가·응원 게시판 경쟁을 부추기는 행위 등이 단속 대상으로 명시됐다.

아울러 대회 관련 지역의 공공 정책이나 사회·민생 영역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행위, 공황을 유발할 수 있는 재난 사고·범죄·식품 안전 문제 등 유언비어를 날조하는 행위도 다잡기로 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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