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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중국에 석패하며 은메달...대한민국 e스포츠 전종목 메달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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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아시아e스포츠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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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아쉬운 석패였지만,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국제 대규모 스포츠행사인 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 e스포츠 전종목 메달이라는 뜻깊은 성과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국 시각 1일 오후 8시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선서 합계 기록 50분25초039를 기록해 2위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개최국 중국이 44분36초943를 기록하면서 차지했다. 3위는 대만이 51분4초145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팀전으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총 21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기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는 다른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용 버전으로 진행됐다. 예선 라운드부터 시작한 대회는 준준결선, 준결선, 결선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좋은 경기력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9월 28일 펼쳐진 예선 라운드 네팔, 베트남, 몽골 팀과의 경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9월 29일 열린 16강 태국, 미얀마, 필리핀 팀과의 대결에서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서 한국 대표팀은 9월 30일 열린 대만, 네팔, 일본 팀과의 준결선에서도 조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서는 우승후보로 꼽혔던 개최국 중국이 경기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중국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1위 중국의 기록 44분36초943에 5분48초096이 뒤처진 기록인 합계 기록 50분25초039로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3위 대만은 51분4초145, 4위 인도네시아는 53분22초453을 기록했다.

대표팀 주장 박상철은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지원과 응원을 받아 값진 은메달을 얻을 수 있었다. 국가대표로서 한 팀이 되어 뛴 동료들과 감독님, 전력 분석관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상훈 감독은 “훈련 기간 동안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따라와 준 선수들과 전력분석관들에게 감사하고, 크래프톤과 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과학지원센터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항저우 현지와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재미를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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