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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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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하>] '젊치인' 류호정·김용태·이동학 "尹, 국민 범위 넓게 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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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으로 뭉친 여야 '젊치인' 3인
"마라탕처럼 맵고 자극적인 정치… 더 혁신하고 확장하는 정당이 총선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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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부터)은 내년 총선의 핵심은 '혁신' '기득권 공천 타파' '양당 견제'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또,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층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국민의 범위를 넓히고 반드시 필요한 개혁이라면 국민 설득과 함께 과감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난달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팩트> 취재진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는 이 전 최고위원, 류 의원, 김 전 최고위원.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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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설상미·송다영 기자]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류호정 정의당 의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협업도 잠시, 본업이 '정치'인 만큼, 선거라는 중차대한 이벤트 앞에서 여야3당 대결은 불가피하다. 22대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7개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 중간 평가 성격이 짙은 만큼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다. 현재 여소야대 구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제일 큰 관건 중 하나. 여당은 ‘거야 심판론’을, 야당은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 결국 중도층을 향한 확장력이 관건이다. 이들은 모두 '혁신', '개혁' 키워드에 집중했다.

"조금 더 혁신하는 정당, 조금 더 확장하는 정당. 그리고 기존에 본인들이 했던 실수를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본다(이 전 최고위원)"는 말에는 당에 대한 애정이 담겼다. "결국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는 당이 승리할 것(김 전 최고위원)"이라는 여당의 고질적인 병폐에 대한 답도 나왔다. "현재 정치권이 경쟁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시민들이 무한 경쟁하고 살고 있다"며 "제3당에서 '덜 자극적인 정치인'으로서 거대 양당을 견제하겠다"는 류 의원의 남다른 패기도 돋보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정한 '판'이 절실하다. 여야 할 것 없이 '양당제 타파'를 위한 선거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거대 양당 구조를 바꿔야 정치가 실종된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 논의는 국회에서 멈춰있다. 특히 선거제 개혁을 오래된 숙원으로 삼았던 정의당 류 의원은 "게임 룰을 기득권이 (스스로) 바꾸게 돼있다"며 "선거 제도 개혁은 꼭 필요하다"고 연신 강조했다.

"'오부남(오십대, 부자, 남자)' 위주의 의회가 계속 꾸려지면서 우리가 다루는 의제가 전부 다 후 순위가 됐다(이 전 최고위원)"는 말속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다. '호모 여의도쿠스(사회에서 성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던 이들이 배지를 단 후 변질됨을 뜻함)' 현상이 양당제 속 '눈치 보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300명 의원들 모두 사회에서 굉장한 실력을 쌓고, 의원이 되신 분들인데 공천을 받기 위해 상식과 어긋난 이야기를 한다(류 의원)", "권력이 계속 권력을 재생산해왔던 구조 속에서 국민의 상식을 대변하기보다는 공천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밖에 없는 구조(김 전 최고위원)"라는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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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류호정 정의당 의원과 김용태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왼쪽부터)이 <더팩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질문에 답하는 모습.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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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한 지 벌써 1년 4개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떨까. 여당 소속인 김 전 최고위원은 이 전 최고위원의 "말 잘해"라는 조언(?)에 "잘해야지"라며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대통령의 의도만큼은 선하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연금 개혁 등 다소 강하게 추진해야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의 '강단'을 잘 활용해달라는 의견(류 의원)도 새로웠다. 취임 초 지지율이 하락하자, 여론조사를 신경 쓰지 않겠다던 윤 대통령을 향해 이 저 최고위원은 "국민이 시험을 보려고 시험지를 내밀었는데 그 시험지를 찢어버린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계속되는 용산발 '이념 전쟁'에 대해서도 "너무나 큰 궤도 이탈"라고 평가했다.

이들의 총선 전 계획이 궁금했다. 젊은 정치인답게 각자 맡은 위치에서 '소신 정치'를 약속했다. 셋의 평균 나이는 35세. 21대 국회 평균 연령은 54.9세(21대 총선 당시). 국회에서 선뜻 보기 어려운 신선함이다. 이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출마 계획을 묻자, 김 전 최고위원이 "못 나갈 것 같아"라고 장난을 쳤다. 곧바로 이 전 최고위원이 "누가 이기는지 보자"며 제압하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깔깔 웃어댔다. 여야가 모였을 때 이렇게 화기애애했던 적이 있었나. 그들의 행보가 더 궁금해졌다. 그들에게 22대 선거 포부와 각 정당 현안, 윤석열 정부와 선거제 개혁 등에 대해 물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4개월이다. 평가는.

호정: 특성을 긍정적으로 활용해 주셨으면 좋겠다. 강단이 있다, 고집이 세다 이런 말도 하는데, 그것도 사실 바꾸기 어려운 연금 개혁 등 문제에 잘 사용하면 좋은 특성이 될 수 있다. 좀 더 국민들의 범위를 넓게 보고, 멀리 보고 가셨으면 좋겠다.

동학: 윤 대통령의 여론조사를 신경 쓰지 않겠다는 발언은 시험지를 내밀었는데 그 시험지를 찢어버린 격이다. 경제 정책에서 기본도 못하고 있는데, 100년 전으로 돌아가서 역사 논쟁까지 벌이고 있다. 너무나 큰 궤도 이탈을 했다. 그냥 '아쉽다', '안타깝다' 이런 말로도 표현이 어렵다. 이 정부의 실효성, 포용성 등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의문을 갖게 만드는 상황까지 왔다.

용태: 대통령의 의도는 선하시다고 생각한다.(일동 웃음) 한일 관계 개선, 노조 법치주의 확립, 사교육 카르텔 타파 등은 정상화를 위한 선한 의도를 가지고 했다. 그런데 정치라는 것은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더 중요한 것이 이것을 설득해 나가는 과정이다. 국민들께 목적과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게 리더의 자리인데 그러한 과정에서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 것에 더 집중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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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내홍과 관련해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 받아들이고 그런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싸워왔던 정당인데, 오히려 민주당 내부에서 그런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다"며 "민주당스럽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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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민주당은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동학: 표결에서 상당히 많은 '이탈표'(가결)가 나왔다. 민주당 내에서 이탈표를 추적해서 누구를 찾겠다고 하는데, 그런 데서 민주당이 상당히 분열의 시간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스럽지도 않다.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 받아들이고 그런 사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싸워왔던 정당인데, 오히려 민주당 내부에서 그런 움직임들이 나오고 있다는 측면에서 (국민들은) 굉장히 비판적으로 바라볼 것 같다. 이런 지점들을 다시 재정립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총선에서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

-김기현 지도부의 리스크가 무엇이라고 보나. 현 지도부 체제로 총선 치러도 괜찮을까.

용태: 리스크는 '공천'이다. 특히 여당이고, 대통령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정치 현실이다. 공천 방식도 굉장히 중요하다. 용산 행정관들이 어느 지역에 어떻게 공천될 것이냐, 만약에 행정관들을 당선 가능한 지역에 전략공천 형태로 간다고 하면 아무래도 반발이 굉장히 클 것이고 현역 정치인들이 가만히 안 있을 거다.

김기현 지도부 체제는 (오는 10월에 있을)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를 좀 봐야할 것 같다. 민심의 향방을 읽을 수 있는 수치가 나올 거여서, 몇 퍼센트 포인트 차이로 지느냐가 의미가 있을 거다.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지면 당장 선거를 치러야 하는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 거다.

-제3지대 포지션에 위치해있다. 정의당이 나아가야 할 길은 뭐라고 생각하나.

호정: 제3지대에서 정치 복원 세력으로서의 신뢰를 갖는 게 중요하다. 정의당이 20여 년간 다당제 국회를 위해서 노력을 해왔지만, 안타깝게도 교섭단체(의석수 20석 이상)였던 적은 없다. 그래서 (거대 양당이) 각자가 가진 견고한 30%로 승부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양당의 극단적 진영 정치가 존재한다. 제3당이 거대 양당이 서로를 악마화하는 상황을 타개할 세력으로서 인식이 돼야 다당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들이 매일같이 싸우는 걸 보면,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양당제는 과분하다. 국가 중대사에 대해서 교섭할 수 있는 세력으로서 국민들만 보고 살 수 있는 세 번째, 네 번째 세력이 필요하다. 국민들께서 다당제 자체를 포기하시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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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의원은 "제3당이 거대 양당이 서로를 악마화하는 상황을 타개할 세력으로서 인식이 돼야 다당제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들이 매일같이 싸우는 걸 보면, 대한민국 정치인들에게 양당제는 과분하다"고 비판했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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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이 7개월 남았다. 선거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동학: 선거제 개혁은 꼭 필요하다. 소선거구제에서는 특정 세대, 특정 성별만 들어가서, 지금처럼 저희가 다루려고 하는 의제들은 전부 다 후순위가 됐다. 지금의 양당제 구조는 서로에게 진흙을 던지는 데 탁월한 정치인들을 필요로 하는 구조라 포퓰리즘으로 계속 가고 있다. 35년 된 제도를 악용할 수 있는 수단(위성정당 등)들이 나오면서 우리가 바라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라, 역대 최고의 비호감 선거를 계속해서 뛸 수밖에 없었다. 2.5당 혹은 3당 4당 정도가 나올 수 있는, 그래서 캐스팅 보트를 쥔 정당이 (1, 2당의) 뒤를 끌어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으면 한다.

호정: 선거제 개혁은 정말 필요하다. 중요 민생 이슈에 대해서는 양당이 대립각을 세우면서 권력 획득을 위해 미친 듯이 싸우고 있다. 사실 양당에게는 크게 손해는 아닌 구조인 거다. 300명 의원님들 다 면면을 보면 사회에서 굉장한 실력과 경험을 쌓고 국회의원이 되신 분들이다. 그런 분들조차도 공천을 받기 위해서 당이 상식과 어긋난 이야기를 해도 눈 감고 있다. 이건 개개인들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다. 다당제 구조를 만들어야 개인들도 일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용태 : 선거제 개편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겠지만 그보다 현실성 있는 건 공천 개혁이지 않을까. 결과적으로 미국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와 같이 경선 제도를 중심으로 한 공천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특히 보수정당 같은 경우는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권력이 계속 권력을 재생산해왔던 구조였다. 그러다 보니 국민의 상식을 대변하기보다는 공천권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걸 깨지 않으면 저는 정치가 발전이 없을 거라고 본다.

호정: 공천 개혁은 당이 마음 먹고 하면 된다(웃음). 공천 개혁이나 선거제 개혁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 게임 룰을 바꾸게 되어 있는 구조여서, (이들이 스스로 제도를 개혁할 수 있게 국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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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의 내년 총선 리스크를 묻자 "'공천'이다. 특히 여당이고, 대통령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정치 현실"이라며 "용산 행정관들이 어느 지역에 어떻게 공천될 것이냐, 만약에 행정관들을 당선 가능한 지역에 전략공천 형태로 간다고 하면 아무래도 반발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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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야 승패를 가를 요인이 있다면.

동학: 조금 더 혁신하고 확장하는 정당. 그리고 본인들이 기존에 했던 실수를 반성하고 새로운 모습을 얼마만큼 보여주느냐에 따라 총선 성패가 갈릴 것이다.

용태: 공천 기득권을 내려놓은 쪽이 이길 것이다.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공천 권한을 내려놓느냐, 우리 당은 용산의 공천 개입을 막느냐의 싸움일 것이다. 어느 상식에 가까운 정당이 국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냐에 달렸다.

-제3지대가 캐스팅보터로 중요한 역할을 할 텐데, 제3지대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나.

호정: 꽉 막힌 정치다. 마라탕처럼 맵고 자극적인 정치가 너무 많다. (최근 화제가 됐던 본인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대정부질문을 언급하며) 그런 덜 자극적인 슴슴한 정치인의 말도 국민들에게 잘 도달되는 것 같다. 장까지 무사히 내려가는 유산균이 될 수 있는 좋은 정치가 필요하다. 더 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실현 가능성이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결국에는 ‘정도(正道)’를 걷는 게 중요하다.

-내년 총선 전 계획과 포부를 말해 달라.

동학: 도전하는 그림 자체가 국민들께 혁신의 모양새로 비춰질 수도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시대적 사명이 정치권에 잘 녹여져야만 실현될 수 있다. 도전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당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야하지 않을까.

용태: 3당이 모두 젊은 정치인들한테 거는 기대가 크다. 젊은 사람들한테 목소리 내고 소신 갖고 행동하라고 하는데 현실 정치에서 사실 어느 당은 막론하고 목소리를 갖고 소신을 얘기하면 내부 총질이라고 하고, 당에서 싫어하는 분들도 많다. 우리가 생각하는 가치, 보수 정당의 가치들을 이야기하다 보니까 그것이 자칫 대통령을 향해서 한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정치라는 건 기득권에 안주하며 줄 서는 정치가 아니라 소신을 더 강하게 이야기하고 목소리를 내는 게 저는 젊은 정치인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생각된다. 내년 총선에서 더 목소리를 더 강하게 낼 거고, 그런 와중에서 보수 정권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좀 찾아내겠다.

호정: 저는 지금 분당 갑에서 출마 준비를 하고 있다. 22대 국회는 좀 더 시민들께 효능감을 줄 수 있는 국회로 구성되기를 바라면서, 정치개혁이라든지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 목소리를 내겠다. 그래서 여야 막론하고 실력 있는 청년 정치인들이 더 많이 국회로 들어가서 세대 교체를 이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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