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E 상주대표 등 600여명 집결…현대차·기아, 삼성 등 진출기업도 지원사격
벨기에 韓국경일 행사서 전시된 G90 |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등이 있는 벨기에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이 펼쳐졌다.
이날 오후 브뤼셀 외곽에 위치한 주벨기에EU 대사관저에서 개천절(10월 3일)을 앞두고 열린 '2023년 한국 국경일 기념행사' 현장에서다.
올해 한국-EU 수교 60주년을 맞아 2년만에 개최된 행사에는 엔리케 모라 EU 대외관계청(EEAS) 사무차장을 비롯해 벨기에 및 룩셈부르크 정부 관계자, EU, 나토 및 각국 외교단과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 재외동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브뤼셀에는 가이아나, 그레나다, 동티모르, 바누아투, 벨리즈, 사모아, 솔로몬제도, 에스와티니, 자메이카 등 9개국 BIE 대표가 상주하고 있다.
주벨기에 대사관저 '활짝'…EU·나토 등 600여명 집결 |
이에 이날 행사를 계기로 벨기에 주요 인사와 브뤼셀 상주 BIE 대표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섭이 이뤄졌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차·기아, 길리안, 농협, ㈜영풍 등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현장 지원사격에 나섰다.
특히 대사관저 야외 마당에는 '부산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현대차의 제네시스 G90, GV70과 기아 EV6가 나란히 전시돼 참석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한국 전통 음식과 막걸리 등 주류 소개를 비롯해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홍보 영상 상영, 부산엑스포 홍보 부스도 운영됐다.
유정현 대사는 환영사에서 부산엑스포가 "기후변화, 불평등 등에 대응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엑스포 유치를 통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한국의 경험과 역량을 EU와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며 유럽 각국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거듭 당부했다.
각국 대표단 맞이하는 유정현 대사 부부 |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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