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FC온라인 패자조 결승. 곽준혁이 경기 후 태국의 파따나삭과 포옹하고 있다. /아프리카TV 캡처 |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FC온라인 국가대표 곽준혁으로 이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7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e스포츠 FC온라인 패자조 결승에서 곽준혁은 태국 파따나삭 바라난에게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하며 3위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1세트 곽준혁은 초반 선제골을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지속했다. 이어 파따나삭이 골망 깊숙이 찌르는 중거리슛까지 성공하면서 격차는 0-2로 벌어졌다. 이후 곽준혁이 만회골을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역부족이었고 1-2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도 전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에 돌입하자 포메이션을 공격적으로 변화하며 패스 플레이를 통한 중원을 공략했고 49분경 펠레가 골을 성공하며 균형추를 맞췄다. 곽준혁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으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한 한편 심리전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4-2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 역시 전반 수비 실수로 상대 중거리 슛을 허용했고 라인을 내린 파따나삭에게 끌려다녔다. 곽준혁은 71분 짧은 패스에 이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옆을 아깝게 비껴가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FC온라인 부문에서 값진 동메달이 나오며, 곽준혁은 e스포츠 국가대표팀 최초 메달리스트로 등극했다.
한편 최종 결승전에서는 송사이사꿀과 파따나삭 바라난의 태국 선수들 간 대결이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송사이사꿀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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