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개원 기념 추석맞이 한국문화 페스티벌 포스터 |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130여년에 이르는 오랜 수교국인 오스트리아에 올해 처음 문을 연 한국문화원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다양하게 체험하고 K팝까지 즐길 수 있는 추석 맞이 개원 기념 행사를 연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다음 달 1일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문화공간 '아레나 빈'에서 '개원 기념 추석맞이 한국문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한국 문화를 현지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를 구경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축제 성격으로 기획됐다.
추석 차례 의식을 현지어 설명과 함께 관람객에게 선보이는 이벤트가 첫 순서다. 이후 한국 공연단과 관객이 어우러져 강강술래를 하고, 야외 곳곳에서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투호 등 한국의 전통놀이를 직접 배우는 행사가 진행된다.
1천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에서는 K팝 커버댄스 그룹들의 공연, 스트리트댄스 그룹 '아트지'와 국악·재즈를 접목한 음악으로 주목받는 4인조 밴드 '신박서클'의 공연이 이어진다. 독립 음악을 추구하면서도 세계 곳곳에 많은 팬을 보유한 밴드 '새소년'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행사 기간에 방문객들은 불고기와 떡볶이 등 한식을 즐길 수 있고, 한국산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 보는 K-뷰티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빈의 캐른트너가(街)에 자리 잡은 한국문화원은 오스트리아인들이 다양한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 5월 초 문을 열었다.
오스트리아는 조선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외교관계를 맺은 1892년을 수교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양국 교역액은 2021년 기준으로 32억6천만 달러(4조3천억여원)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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