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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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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국채 금리 상승에도 2만6000달러 지지선 지켜[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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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또 연기'

27일 SEC 위원장 청문회…美 하원 의원들 "비트코인 ETF 승인하라"

뉴스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지난 2021년 9월 14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 주택 및 도시 문제 위원회 감독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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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美 국채 금리 상승에도 2만6000달러 지켜

비트코인(BTC)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우려에도 2만 6000달러 가격 지지선을 지키고 있다.

27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2% 떨어진 2만6213달러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04% 오른 3558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해외 거래소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최근 4.5%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도 장 중 한때 4.56%를 기록, 2007년 이후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 하락한 33,618.88로 거래를 마쳤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바이낸스에서 주로 거래하는 비트코인 매수자들로 인해 2만6000달러 가격 지지선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EC,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또 연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한을 또 한 번 미뤘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이날 통지에서 아크인베스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BZX 거래소상장 여부를 더 긴 기간 동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EC가 연기 사실을 이처럼 일찍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SEC는 이미 지난달 중순 아크인베스트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미룬 바 있다. 한 달 반 만에 추가로 검토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이다. 아크인베스트의 ETF 심사 최종 기한은 오는 1월 10일이다.

현재 아크인베스트뿐 아니라 블랙록, 위즈덤트리, 발키리 등 다수 자산운용사들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이 중 심사 마감 기한이 가장 이른 아크인베스트의 심사 기한을 미뤘으므로 나머지 ETF의 기한도 미뤄질 확률이 높다.

◇美 하원 의원들, 청문회 앞둔 겐슬러에 "비트코인 ETF 승인하라" 요구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현지시간으로 27일 열리는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마이크 플러드, 와일리 니켈, 톰 에머 등 하원 의원들은 겐슬러 위원장에게 미리 서한을 보냈다.

해당 서한에서 의원들은 미국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이 주장했던 바를 인용하며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 대해 '차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거부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해 승소한 바 있다.

서한에서 의원들은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에 대한 접근을 더 안전하고 투명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는 의회가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투자 상품을 SEC가 승인하게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겐슬러, 사전 답변서 "대부분 토큰은 증권법 대상"…리플 CLO 비판

27일(현지시간) 청문회를 앞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사전 답변서에서 "대부분 토큰(가상자산)이 증권법상 규율 대상임을 고려하면, 가상자산 중개 업체들도 증권법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SEC 위원장이 내일 의회에 출석해 토큰은 그 자체로 '투자 계약'이라는 '거짓말'을 할 것"이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알데로티 CLO는 의원 중 한 명이 리플과 SEC 간 소송 판결문 중 일부를 읽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겐슬러 위원장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는 "의원중 한 명이 'XRP(리플)는 디지털 토큰으로서 하위테스트가 요구하는 투자 계약의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판결문 문장을 읽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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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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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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