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억 유로( 582억달러) 향후 4~6년간 금융지원
올 여름 산불 홍수등 자연재해 피해 복구도 도움
[라리사=AP/뉴시스] 9월 7일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주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라리사 마을이 흙탕물에 잠겨 있다. 그리스, 튀르키예, 불가리아 일부 지역을 강타한 폭풍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이 날 14명으로 늘어났다. 2023.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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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그리스가 앞으로 4년에서 6년에 걸쳐서 유럽연합으로부터 총 550억 유로 ( 582억달러. 78조 6,307억 5,000만 원 )의 금융지원을 받게 된다고 그리스 경제 재정부의 니코스 파파사나시스 차관이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앞으로 그리스의 경제 회복과 성장률 제고를 위해 유럽연합의 지원금이 큰 역할을 할 것이며 국가 공공 투자의 거의 8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파파사나시스 차관은 최근 몇 년 동안 그리스 경제에 대한 유럽연합 자금의 영향에 대해서도 기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2014년에서 2020년까지 실시된 국가전략프레임워크( NSRF) 은 그리스의 경제회복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2019년에서 2023년에는 그 이전 4년에 비해서 거의 3배에 가까운 거액의 투자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2019년에는 그리스의 유럽연합 지원금의 자본 흡수율이 24.5 였는데 지금은 88%에 이르렀다고 그는 설명했다. 연말까지는 100%로 유럽연합 회원국들 가운데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흡수율은 유럽연합 예산 중에서 특정 회원국의 경제난을 돕기 위해 공여된 자금을 그 회원국이 여러가지 공적 사업과 프로그램, 사회 운동 등으로 이용한 비율을 말한다.
[라리사=AP/뉴시스] 9월 6일 그리스 테살리주 라리사의 침수 건물에서 소방대원들이 고무보트로 주민들과 반려견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2023.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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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의 NSRF프로그램 가운데 경제회복탄력기금(RRF) 을 비롯한 각종 기금은 그리스에 필요한 경제 개혁과 인프라건설 투자, 기업과 가계에 대한 각종 지원금등 어려움을 회복하는 기금으로 결정적 역할을 해왔다고 경제관리들은 말하고 있다.
특히 올 여름과 초가을의 파괴적인 산불과 홍수등 그리스의 자연 재해는 무려 20억 유로의 피해를 낳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유럽연합은 최소 6억8600만 유로 (약 9,808억 원 ) 이상을 지원한다.
이 자금으로 그리스는 끊긴 교량들과 철도를 복구하고 도로 공사 등 각종 인프라 재건 사업을 몇주에서 몇 달 이내에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파파사나시스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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