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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서경덕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중 문화·일 역사 왜곡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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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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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음력설'(Lunar New Year)이 아닌 '중국설'(Chinese New Year) 표현이 사용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내일(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중국의 문화 왜곡과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 교수는 2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중국 현지 한인과 유학생, 누리꾼들이 이러한 (왜곡) 상황을 발견하면 바로 제보해달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외신 기자들에게 고발해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에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한복이 큰 논란이 됐다"며 "올림픽 유치를 기념해 중국이 제작한 홍보 영상 '얼음과 눈이 춤춘다'에서도 한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추고 상모를 돌리는 장면이 나와 문화 왜곡을 지켜만 봐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베이징시 광전총국에서 제작을 지원한 쇼트트랙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서는 한국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해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서 교수는 또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때 일본 하키 대표 선수들이 일본하키협회의 기념품이라며 욱일기가 그려진 배지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다"며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욱일기 및 가미카제를 활용한 응원을 펼쳐 큰 논란이 됐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연합뉴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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