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구글 지도가 안내한 길을 따라 가다 무너진 다리 아래로 운전자가 떨어져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붕괴 신고를 반영하지 않은 구글에 대해 유족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좁은 골짜기 아래에 차 한 대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집으로 향하던 남성은 다리 6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 사고가 난지 일 년이 지나 유족이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마이클 벤츠/피해자 유족 변호인 (화면출처: Queen City News) : 구글은 이 도로가 사람이 통행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홍수로 다리가 유실됐고, 이후 붕괴됐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럼에도 구글 측은 이 정보를 수년 동안 지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유족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문제가 됐던 다리가 어떻게 표시되고 있는지 구글 지도에 다시 좌표를 찍어봤습니다.
지금은 그 다리를 이용할 순 없고요.
이렇게 다리가 있던 자리를 피해 다른 길로 돌아가라고 뜹니다.
하지만 지금도 길을 미리 볼 수 있는 거리 뷰는 여전히 붕괴되기 전 다리 사진 그대로입니다.
유족은 다리와 인근 토지를 관리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정확한 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구글 지도의 목표"라고만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Queen City News' 'WSOC-TV']
[영상디자인 배장근]
홍지은 기자 , 홍여울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미국에서 구글 지도가 안내한 길을 따라 가다 무너진 다리 아래로 운전자가 떨어져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주민들의 붕괴 신고를 반영하지 않은 구글에 대해 유족이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좁은 골짜기 아래에 차 한 대가 뒤집어져 있습니다.
집으로 향하던 남성은 다리 6m 아래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당시 구글 지도가 안내한 이 다리는 이미 무너져 있었습니다.
이 사고가 난지 일 년이 지나 유족이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마이클 벤츠/피해자 유족 변호인 (화면출처: Queen City News) : 구글은 이 도로가 사람이 통행해선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홍수로 다리가 유실됐고, 이후 붕괴됐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그럼에도 구글 측은 이 정보를 수년 동안 지도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유족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당시 문제가 됐던 다리가 어떻게 표시되고 있는지 구글 지도에 다시 좌표를 찍어봤습니다.
지금은 그 다리를 이용할 순 없고요.
이렇게 다리가 있던 자리를 피해 다른 길로 돌아가라고 뜹니다.
하지만 지금도 길을 미리 볼 수 있는 거리 뷰는 여전히 붕괴되기 전 다리 사진 그대로입니다.
유족은 다리와 인근 토지를 관리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구글 측은 "정확한 경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구글 지도의 목표"라고만 밝혔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Queen City News' 'WSOC-TV']
[영상디자인 배장근]
홍지은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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