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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리동결 가능성에 반등…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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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소폭 반등해 3650만원대 기록…20일 FOMC 결과 주목

美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 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

뉴스1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토큰의 삽화. 22.05.17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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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 FOMC 결과 앞두고 소폭 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20일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68% 오른 2만7213달러를 기록, 2만7000달러 저항선을 뚫고 반등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1% 상승한 3654만원이다.

19일(현지시간) 회의를 시작한 연준은 이번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장은 올해 추가 인상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20일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투자사 그레이스케일은 19일자 보고서에서 "20일 FOMC에서 금리 인상 종료가 언급되거나, 4분기 추가 인상 후 금리 인상을 마무리하는 경우 가상자산 상승세가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였다는 게 근거다. 2020년 금리 인하 시점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했고, 2022년 금리 인상 때부터는 비트코인 가격이 줄곧 하락했다는 것이다.

단, 가상자산 시장 전체 유동성이 줄고 있다는 점은 상승의 방해 요인으로 꼽힌다. 블록체인 투자사 피네키아 인터내셔널의 마테오 그레코(Matteo Greco) 애널리스트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중앙화 거래소(CEX)의 주간 거래량 평균이 약 90억달러로, 2020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18개월 동안 이어진 중앙은행(연준)의 금리 인상이 금융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데 크게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레이스케일, SEC에 이더리움 선물 ETF 신청

그레이스케일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ETH)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청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레이스케일이 1933년 제정된 증권법에 따라 이더리움 선물 ETF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법은 비트코인 선물 및 현물 ETF의 근거가 되는 법이기도 하다.

앞서 그레이스케일은 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에 따라 이더리움(ETH) 선물 ETF를 신청하기도 했다. 해당 법은 증권 기반 ETF 대부분이 근거로 하는 법이다.

현물이 아닌 선물에 기반한 상품이지만, 이더리움 선물 ETF가 승인될 경우 비트코인 현물 ETF를 비롯한 가상자산 연계 ETF 상품들이 힘을 얻을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자오창펑, SEC의 바이낸스 US 관련 주장 반박

미 법원이 바이낸스US의 소프트웨어를 강제 조사하게 해달라는 SEC의 요청을 불허한 가운데,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 US는 세푸(Ceffu)나 바이낸스 커스터디를 사용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세푸는 바이낸스 커스터디에서 리브랜딩한 가상자산 보관·관리 플랫폼이다. 현재 SEC는 바이낸스 US가 세푸를 통해 고객 자금을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바이낸스 US의 소프트웨어를 강제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SBF, 10월 재판 전 조기 석방 검토

지난해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SBF) 창업자를 조기 석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욕 제2순회 항소법원의 판사 3명은 샘의 변호인단으로부터 조기 석방을 요청받았다.

변호인단은 인터넷 접속의 필요성을 근거로 10월 재판 전 샘을 석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다니엘 사순(Danielle Sassoon) 미 법무부 차관보는 샘이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되는 동안 인터넷에 문제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재판을 준비할 기회는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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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브리핑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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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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