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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재명, 단식 19일 만에 병원 긴급 이송…여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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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단식 19일째인 오늘(18일) 아침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가 입원한 녹색병원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백운 기자, 이재명 대표 현재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아침 7시 20분쯤 구급차에 실려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국정 쇄신과 전면 개각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지 19일째입니다.

이송 직후에는 생리 식염수 투여 등 응급조치를 받았고, 현재는 이곳 녹색병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장기간 단식으로 인해서 신체 기능이 상당히 저하되어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소견입니다.]

이 대표는 응급실 이송 당시 탈수 등 증상을 보이고, 정신이 혼미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민주당은 녹색병원이 단식 치료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재이송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아직 단식 중단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병원에서도 단식을 이어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상임위 중단까지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정국은 급랭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면서도 단식이 검찰 수사 거부의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민주당은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고, 상임위 전면 중단까지 요청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의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모레에는 당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규탄대회까지 준비하고 있어서, 여야 대치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위원양)

백운 기자 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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