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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앞두고 보합…美, 코인 자금세탁방지 강화 신호[코인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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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도 FOMC 앞두고 관망세…상승 모멘텀은 약해

미 상원 의원 9명,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 강화 법안 지지

뉴스1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기준 금리 인하는 내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3.7.2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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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기자 =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보합세다.

19일 오전 10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3% 오른 2만673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3583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20일 나오는 FOMC 정례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18일(미 동부시간) 뉴욕 증시도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FOMC의 9월 정례회의는 오는 19일~20일 진행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이번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99%로 보고 있다.

지난주에 비해선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7일 전보다 6.3%, 이더리움(ETH)은 5.2% 오른 상태다.

다만 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는 주간 보고서에서 "지난 8월 중순 비트코인이 2만6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면서 대부분 단기 보유자가 '손실 상태'로 돌아섰다"며 "상승 모멘텀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 법원, SEC의 바이낸스 강제 조사 요청 불허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법원에 바이낸스US의 소프트웨어를 강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요청했다 불허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SEC는 연방 법원에 바이낸스의 소프트웨어를 조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지아 파루키(Zia M. Faruqui) 판사는 "현재로서는 SEC가 요청한 강제조사를 허용할 의향은 없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 6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SEC는 기소 이후 바이낸스US로부터 정보를 얻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바이낸스 US의 기술 인프라에 대한 조사를 허용하고 회사의 정보 공유를 강제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미 상원 의원 9명, 가상자산 AML 강화 법안 '지지'

미국 상원 의원 9명이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 강화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18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실은 성명을 통해 게리 피터스, 티나 스미스 등 총 9명의 미국 상원 의원들이 워런 의원의 디지털자산 자금세탁방지법을 지지하기로 했다며 초당적 연합을 꾸렸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가상자산 불법 사용을 단속하고, 규제 당국에 더 많은 권한을 쥐어주는 법안이라고 워런 의원실 측은 밝혔다.

법안에는 해외 계정을 이용해 1만 달러 이상 가상자산을 거래할 시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자체 커스터디(수탁) 지갑에 대한 신원 확인 요구 강화 내용도 포함됐다.

◇'홍콩 경찰 수사' 거래소 JPEX, "규제당국 대우 부당"

홍콩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JPEX가 홍콩 규제당국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JPEx가 홍콩 가상자산 거래소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 홍콩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홍보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JPEX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홍콩 규제당국의 부당한 대우로 인해 마켓메이커들이 악의적으로 자금을 동결했다"며 "이 때문에 거래소 내 유동성이 제한되고, 일일 운영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규제당국의 수사 의뢰로 마켓메이커를 비롯한 파트너사들이 파트너십을 중단하고 있고, 거래소 운영 상 어려움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JPEX는 일부 기능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 18일에는 가상자산 예치 기능인 '어닝 트레이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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