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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모레 군검찰에 다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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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박정훈 전 수사단장 공수처 출석
(과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국방부 검찰단장 등을 고발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14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자수사처(공수처)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채 모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다 해임된 박 단장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2023.9.14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20일 군검찰에 다시 출석한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박 전 단장에게 20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박 전 단장 측은 소환조사에 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군검찰에 출석하는 건 지난 5일 이후 보름 만이다.

박 전 단장은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해병대 채 모 상병 관련 수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하지 말고 보류하라는 국방부 장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혐의로 지난달 2일 군검찰에 입건됐다.

군검찰은 지난달 30일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한편 박 전 단장은 국방부 김동혁 검찰단장과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지난 8일과 1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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