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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크리에이터'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작품에 쏟은 열정을 드러내며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18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영화 '크리에이터'(감독 가렛 에드워즈)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참석했다.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영화다.
'크리에이터'는 '고질라'(2014),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 등의 SF 블록버스터 영화를 탄생시킨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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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저의 첫 번째 장편 데뷔작을 들고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를 찾은 적 있다. 한국은 제게 특별한 곳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제 첫 장편이 저예산 독립영화였는데 그 작품으로 한국을 가기도 했고, 그것 덕분에 '고질라'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연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연결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터'에 자신이 그동안 경험했던 모든 경험의 과정들을 녹여냈다고 말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였지만 크리에이티브 한 자유로움을 가질 수 있던 경험에,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던 경험들을 모았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 대서사가 있으면서도 예술적인 면까지 모두 다 합쳐진 그런 결정체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또 "시나리오 작업을 2018년부터 시작했다. 그 때는 AI의 발전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 어마어마한 먼 미래의 일일 것 같은 존재였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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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래서 스크립트를 구성할 때는 은유로 생각을 했었다. 우리와 다르기 때문에 AI가 우리를 적으로 생각한다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타인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여정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배경을 몇년도로 할 것인지에 대해 2070년 정도로 하겠다고 했었다. 그 때쯤엔 제가 죽어있을테니 설사 현실과 다르다고 해도 바보 같다는 소리는 듣지 않겠다 싶었다"고 웃었다.
"그런데 2023년을 배경으로 했어야 하나 싶다"고 말을 더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AI가 이제는 우리의 실생활에 들어와있지 않나. 깜짝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의 중심이 되는 캐릭터 알피 역을 연기한 8살 신예 매들린 유나 보일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가장 순수하고도 인간적인 형태인 어린아이의 모습을 한 알피는 AI 로봇이자 인류를 위협할 만한 능력을 지닌 AI 무기다. 오랜 기간 숨겨져 있다 AI 무기를 찾는 작전을 수행하던 조슈아(존 데이비드 워싱턴 분)에 의해 발견되고 조슈아의 아내 마야(젬마 찬)를 찾는 단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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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제가 연출적인 능력이 뛰어난 감독이어서 그녀의 모든 것을 이끌어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하지만 매들린은 너무 너무 잘하는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배우였다. 설명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넉살을 부렸다.
이어 "다른 배우들에게 왜 매들린만큼 하지 못하냐고 농담을 할 정도로, 연출이 필요없는 특별한 배우였다"고 만족했다.
또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나와 다른 배경의 사람들에 대해서 더 공감하고 이해하고 그들의 눈을 통해서 세계를 보는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크리에이터'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바를 밝혔다.
'크리에이터'는 10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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