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여전히 답보세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d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 여전히 답보세 유지

대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8일 오전 6시55분(한국 시간) 기준으로 2만6487달러에 거래되는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0.35% 하락한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41% 올랐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08% 하락해 1616달러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앞서 미국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 여파로 PPI가 전년 동월 대비 시장 예상치(3.6%)를 웃도는 3.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금리 인상 시기가 막바지에 왔고,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올랐다.

하지만 시장에선 비트코인 가격이 불확실성에 빠졌다고 보고 있다. 업비트가 만든 디지털 자산 인덱스 UBCI에 따른 공포탐욕 지표는 48.18점으로 ‘중립’ 단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최근 가상화폐 3000억원 이상 훔쳤다”

북한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조직이 최근 3개월 동안 총 2억4000만 달러(약 32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를 훔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매체 ‘디크립트’는 16일 암호화폐 추적업체 ‘엘립틱’이 전날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해커조직 ‘라자루스’가 최근 3개월 내 발생한 주요 암호화폐 해킹 사건 5건에 연루되는 등 활동량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자루스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엑스’를 해킹해 약 5400만 달러(약 718억원)를 탈취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라자루스가 온라인 카지노·베팅 플랫폼 ‘스테이크닷컴’(Stake.com)에서 이달 초 약 4100만 달러(약 545억원) 상당 가상화폐를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라자루스는 이들 외 다른 국제 가상화폐 절도 사건의 배후로도 지목된다. FBI는 올해 6월 초 에스토니아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 ‘아토믹 월릿’에서 약 1억 달러(약 1300억원), 7월 암호화폐 기업 ‘코인스페이드’와 ‘알파포’에서 약 6000만 달러(약 800억원)를 포함해 “올 한 해에만 (지금까지) 북한 사이버 행위자들이 2억 달러(약 2600억원) 이상을 훔쳤다”고 밝혔다.

◆크래프톤, 12월 출시되는 메타버스 서비스 이름 '오버데어'로 결정

크래프톤이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의 사명을 '오버데어(OVERDARE)'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에 '프로젝트 미글루'로 알려졌던 출시 예정 메타버스 서비스의 이름도 동일하다.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와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합작회사의 총 투자금액은 480억원이며 크래프톤의 취득 예정금액은 408억원, 네이버제트의 취득 예정금액은 72억원이다. 취득 후 합작회사의 지분은 크래프톤이 85%, 네이버제트가 15%를 보유하게 된다.

'오버데어'는 '무모하고 대담하다'는 뜻의 영단어로 비슷한 발음인 '저기 어딘가(Over there)'라는 뜻도 갖고 있다. 사명으로는 '기존에 없던 모바일 인터렉티브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대담한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회사'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서비스명으로는 '자신을 대담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저작물을 창작하면, 이용자들이 해당 저작물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방식의 C2E(Create-to-Earn) 시스템을 채택했다. 저작물 거래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블록체인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메타버스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정산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적용해 거래와 정산의 투명성을 높였다.

'오버데어'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NFT 라이선싱을 위한 블록체인 메인넷으로 '세틀러스(Settlus)'를 채택했다. 세틀러스는 크리에이터가 만든 NFT 형태의 IP를 웹2.0 플랫폼에서 라이선싱하는 것에 집중하며, 크리에이터의 수익은 미국의 서클(Circle)이 개발한 USDC를 통해 정산 가능하다.

◆SK㈜ C&C 탄소 인증 '센테로', 18만톤 이상 탄소감축에 기여

SK㈜ C&C는 자사가 개발한 탄소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에서 총 19건의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18만6595 탄소감축 크레딧을 발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18만6595톤 규모 탄소를 감축한 것과 같은 효과다. 1크레딧은 탄소감축량 1톤(t)에 해당된다.

센테로는 자발적 탄소감축 인증 기관의 절차에 맞춰 프로젝트 수행과 크레딧 거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글로벌 이니셔티브 규칙을 반영한 △탄소 감축 방법론 관리 △프로젝트 관리 △탄소 인증 리소스 관리 등도 지원한다.

자발적 탄소감축 프로젝트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관리하는 것부터 탄소감축 크레딧 관리까지 통합 지원하는 점도 강점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전력생산, 탄소 포집·저장·활용, 산림 보존 및 조성, 플라스틱 재활용 등 형태로 진행된다.

센테로는 탄소감축 프로젝트 준비부터 등록과 수행, 크레딧 인증, 크레딧 수령에 이르는 자발적 탄소 감축 업무 전반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든 크레딧 정보와 거래를 관리해준다.

아주경제=한영훈·강일용 기자 han@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