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철도노조가 파업함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 전세버스 3대를 즉각 투입해 시민들의 출근길 불편을 최소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안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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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지난 14일부터 '수서행 KTX' 운행 등을 요구하며 나흘간 1차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KTX와 일반열차 등의 운행률이 20% 이상 줄어들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안산시는 신속하게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 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집중배차, 택시 운행 확대 조치와 함께 전세버스 3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특히 서해선은 산단지역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지난 15일 오전 7시 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전세버스(45인승) 3대를 투입해 선부역을 출발해 초지역, 시우역, 원시역까지 운행하며 산단 출근 근로자 수 백여 명을 안전하게 이송했다.
앞서 안산시는 지난 7월에도 퇴근 시간대 지하철 4호선 운행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신속하게 비상 수송대책을 벌여 전세버스 8대를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 바 있다.
이날 특별 수송 버스를 이용한 한 시민은 "비오는 출근길에 철도파업으로 발을 동동 굴렀는데 안산시에서 빠르게 준비해 준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엄지를 들어 보였다.
안산시는 나흘간 열차 운행이 평시보다 20% 가량 줄어들 것을 감안해 파업이 끝날 때까지 철도운행 상황에 따라 시내버스 증편, 출퇴근 시간 택시 집중 운행, 화물수송 강화 등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협력을 기반으로 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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