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오는 11월 2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영화 ‘너클걸’이 전세계 240여개국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 ‘너클걸’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크로스픽쳐스와 아마존 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한국의 감독과 작가, 일본의 인기 배우와 스태프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높인다. 만화의 본고장 일본에서 한국 웹툰 원작의 영화가 제작·편성된다는 점에서 또한 눈길을 끈다.
웹툰 ‘너클걸’이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됐다. 사진 : 재담미디어 |
‘너클걸’은 유망한 복서 ‘란’이 유일한 가족이었던 동생의 복수를 위해 무법지대로 뛰어들며 전개되는 본격 액션물이다. 사건을 파헤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그 안에서 선보이는 액션이 작품의 차별화 포인트이며, 특히 권선징악이라는 명확한 주제의식이 내포돼있어 보는 이들에게 호쾌함을 선사한다.
원작 웹툰의 스토리를 담당한 전상영 작가는 1996년 대원만화공모전에서 수상하여 데뷔한 이후 ‘미스터부’ ‘발작’‘ 격류혈’ 등을 발표하였고, 그림을 맡은 유상진 작가는 2003년 잡지‘ 부킹’을 통해 ‘테이크 파이브’로 데뷔한 이후 ‘제로썸’‘ 총바치’ 등을 발표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너클걸’ 연재 당시 유명한 두 출판 만화가들이 웹툰에서 의기투합 한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웹툰 ‘너클걸’(글 전상영, 그림 유상진)은 2014년 최초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를 개시한 이후 현재는 국내에서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 여러 웹툰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메이저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에서 독점 연재 중이며 이외에도 중국, 대만, 프랑스, 독일 등 해외 5개국에서 서비스 중에 있다.
한편,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는 ‘너클걸’ 웹툰 시즌2 연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편성 시점에 맞추어 재담미디어가 주주로 있는 ‘SZ미디어’를 통해 일본 현지에 웹툰을 선 공개, 이후 국내 및 해외로 웹툰 서비스를 확장해간다는 계획이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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