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체 15곳·택시업체 5곳에 공문 보내 18일까지 출퇴근 시간 집중 운영 독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나흘간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예비버스 투입 등 대체 수단 마련에 나섰다.
용인을 지나는 열차 가운데 용인경전철과 신분당선은 파업에서 제외돼 정상 운행하지만 수인분당선(청량리~수원)의 일부 구간이 운행 중지되거나 단축됐다.
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내 15개 운송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 9시와 오후 5~7시 노선버스를 확충하도록 예비차량을 긴급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용인시개인택시조합과 용인운수(주) 등 5개 택시업체에도 공문을 보내 이 시간대 택시를 집중적으로 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민들이 철도 파업 관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나 블로그(https://blog.naver.com/govlrodtnr), 경전철 홈페이지(https://ever-line.co.kr) 등에 게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 예고기간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열차 운행 중지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대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은 공공철도 확대를 비롯한 철도 민영화 정책 중단, 고속철도 통합 등을 촉구하고 있다.
아주경제=용인=김문기 기자 kmg10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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