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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극동 도시 시찰에 나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바롭스크주 산업도시 콤소몰스크나아무레에 도착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5일) 첨단 다목적 전투기 수호이-57과 민간 항공기 등을 생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투기 공장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현지 당국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기차역에서 유리 가가린 공장에 이르는 시가지 내 일부 도로 구간에서 개인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이곳에 김광혁 조선인민군 공군사령관과 김명식 해군사령관도 동행하며,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전투기 생산 공장뿐만 아니라 잠수함 등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찾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일정을 소화한 뒤 전용 열차를 타고 남쪽으로 1천150㎞가량 떨어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내일 정오를 전후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태평양함대 사령부, 극동연방대학교 등을 둘러본 뒤 밤늦게 북한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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