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청사서 예산정책협의회…지역화폐·GTX 등 국비 8천억 지원도 요청
더불어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 |
김 지사는 "경기북부지역은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이러한 성장잠재력을 더 큰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 가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6일 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을 통해 9월 중 행정안전부에 주민투표 실시 요청, 내년 2월 9일까지 투표 완료, 5월 30일까지 특별법 제정 등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기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반도체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 제정과 수도권 3개 시도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권한 확대 등의 입법 지원도 건의했다.
이밖에 ▲ 경기지역화폐 확대 발행 877억원 ▲ 수원발 KTX 직결사업 768억원 ▲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 515억원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 1천805억원 ▲ 옥청-포천 광역철도 건설 308억원 ▲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 1천399억원 ▲ 저상버스 도입 보조 727억원 ▲ 정신재활시설 운영 88억원 ▲ 저출산 대응 관련 첫만남 이용권 사업 1천330억원 ▲누리과정 차액보육료 979억원 등 10개 사업, 8천796억원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기북부가 오랫동안 중첩규제로 인해서 많은 희생을 치러왔는데, 그 보상의 첫걸음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이라는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당에서 이 문제에 대해 경기도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임종성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도 "올해도 민생과 직결된 예산이 많이 삭감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며 "경기도민의 민생과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 원내대표, 임 도당 위원장 외에 김민석 정책위원회 의장,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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