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과 만남을 가졌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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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내년 선거가 중요한데 윤석열 대통령도, 자유민주주의 체제도 걱정이 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오늘 이 전 대통령을 뵈었는데 걱정이 많으셨다”며 이 같은 발언 일부를 전했다. 김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는 등 과거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된 바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저렇게 애쓰는데 국민도 알아주시지 않겠냐”며 “당과 행정이 확실히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도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 안팎의 보수진영 규합에 나선 모습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당 지도부와 함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만났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께서 오늘 (내가)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는다고 했더니 만나 뵈면 ‘한 번 모시고 싶다’ 말씀하셨다”전했고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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