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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12·12 옹호 논란에 "쿠데타 있어선 안 돼…앞뒤 맥락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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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9.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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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12·12 군사 쿠데타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쿠데타는 절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으며 대한민국 현실에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이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에서 12·12 쿠데타를 '나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한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신 의원은 " 그때 (방송에서) 쿠데타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앞뒤 맥락을 자르고 이야기한 것 같다"며 "그(12·12 군사 쿠데타)와 관련된 대법원 확정판결과 정부의 공식 입장을 100% 지지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했던 발언에 대한 입장은 그대로인가'라는 기자들 물음엔 "구체적인 것은, 각 개개의 발언에 대한 것은 지금 정리해서 청문회 중이나 청문회 직후에 국민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부당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신 의원은 "그것도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았느냐"며 "공인 신분이 되기 전에는 여러 정치적 견해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지만 국회의원, 더구나 국무위원이 된다면 개인적 사견이 아닌 정부의 공식적 의견에 따라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신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인 2019년 9월 한 집회에서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을 파멸로 이끈 촛불은 거짓이고, 지금 태극기는 진실"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건 시간문제" 등의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신 의원은 "오늘이 아마 의원회관에 출근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 같다"며 "내일(15일)부터는 국방부로 간다. 그동안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군인다운 군인, 군대다운 군대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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