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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영상] "칼 버리라고요!"…전 연인 외도 의심해 찾아가 흉기 난동 부린 80대 남성 '테이저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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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인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 두 자루를 들고 찾아간 80대 남성이 경찰의 테이저건으로 제압됐습니다.

지난달 14일 수원시 팔달구 한 의류 매장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80대 남성을 특수협박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어제(13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남성의 체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당시 "어떤 남자가 칼을 들고 행패 부린다"는 신고를 여러 건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문이 잠긴 의류 매장 앞에서 흉기를 든 남성을 본 뒤 테이저건과 삼단봉을 꺼내 들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수차례 "칼을 내려놓으라"고 지시했지만, 남성은 지시를 무시하고 흉기를 들고 경찰을 향해 달려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에 경찰은 테이저건을 발포해 남성을 제압했고 흉기를 압수한 뒤 수갑을 채워 즉각 체포했습니다.

이 80대 남성은 과거 자신과 만났던 70대 여성이 해당 매장 관계자와 외도한다는 의심을 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성 : 진상명 / 편집 : 김남우 / 출처 : 유튜브 '경찰청'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진상명 PD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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