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뉴스타파와 서울 마포구 JTBC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JTBC에 대해서는 영장을 집행하고 있으나, 뉴스타파는 변호인 입회 문제로 검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스타파 한모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가 2021년 9월 15일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윤석열 후보가 대검 중수부에 있을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허위 인터뷰를 하고, 닷새 뒤 신씨에게 1억6500만 원을 지급한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뉴스타파는 신씨를 취재원으로 대선 직전 허위 언론보도를 해 여론 조작을 도모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봉 기자는 지난해 2월 당시 윤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면서 이를 부인하는 조우형씨의 진술을 고의로 누락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지정용 기자(jjbrav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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