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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오늘 韓 증시 강보합 출발”…반도체-8만 전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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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4일 증시가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중립 수준으로 나오면서 21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앞두고 박스권 증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삼성전자(005930) 주식을 사는 외국인이 늘고 있어, ‘8만전자’ 달성 여부도 주목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0.03% 상승, MSCI 신흥 지수 ETF는 0.1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6.13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5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11% 상승, 코스피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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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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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만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7포인트(0.29%) 오른 1만3813.59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 오른 배럴당 89.64달러까지 올랐다가 배럴당 88.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89.64달러는 올해 유가 최고치다.

이날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CPI는 국제유가 상승 여파가 반영돼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6%)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전월 대비로는 0.6%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코어)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7월(4.7%)보다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7월(0.2%)보다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0%로 반영됐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9.8%,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9.0%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88포인트(0.07%) 내린 2534.70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00%), POSCO홀딩스(005490)(-3.11%), LG화학(051910)(-3.40%) 등 2차전지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57%) 오른 7만9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1.54%), 현대차(005380)(1.93%)도 올랐다.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15.32포인트(1.71%) 내린 882.72를 기록했다. 에코프로(086520)(-3.33%), 에코프로비엠(247540)(-0.90%), 엘앤에프(066970)(-4.14%) 등 2차전지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에코프로는 89만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7월4일 이후 71일 만에 90만원선이 붕괴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 JYP엔터테인먼트(JYP Ent.(035900), 0.47%) 등은 소폭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330.0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증시 관련해 “이달 들어 반도체 업종 특히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월간 누적 순매수는 8550억원이지만, 삼성전자는 1조 1220억원으로 이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빠르면 3분기부터 이익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며 “그동안 재고 조정과 감산으로 인한 수급 불균형 개선, 차세대 메모리 제품 생산 본격화 등이 펀더멘털 개선과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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