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3일 주요 경제지표 악화에 대한 경계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매도 선행으로 속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99 포인트, 0.45% 내려간 3123.07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18.12 포인트, 1.14% 떨어진 1만255.87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23.31 포인트, 1.14% 하락한 2027.73으로 장을 마쳤다.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도 1.38% 밀린 889.13을 기록했다.
15일 발표하는 8월 산업생산, 소매매출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했다. 다만 정책 기대가 일부 매수를 유인해 장을 떠받쳤다.
반도체주와 컴퓨터 관련주, 자동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의약품주와 증권주, 보험주, 소비 관련주, 소재주, 부동산주, 인프라 관련주도 매물에 밀렸다.
장쑤 창뎬과기는 4.2%, 슈퍼컴퓨터 수광신식 3.2%, IoT주 폭스콘 인터넷 2.2%, 박막 콘덴서 샤먼 파라전자 2.0%, 핀테크 헝성전자 2.1%, 거리전기 0.8%, 액정패널주 징둥팡 1.8% 떨어졌다.
헝루이 의약이 1.7%, 런푸의약 0.9%, 푸싱의약 0.7%,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0.10%, 중국교통건설 0.7%, 중국핑안보험 0.9% 내렸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석유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공익주와 은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중국석유천연가스가 2.1%, 중국해양석유 1.3%, 석탄주 중국선화능원 1.5%, 중국은행 0.5%, 공상은행 0.4%, 건설은행 0.7%, 농업은행 0.3%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2820억1600만 위안(약 51조4284억원), 선전 증시는 4161억73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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