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강릉시민행동, 춘천공동행동 등 강원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은 13일 강릉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충 강원지역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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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가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강원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철도노조의 파업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강릉시민행동, 춘천공동행동 등 강원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 등은 13일 강릉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조의 파업은 철도의 분할 민영화를 막고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모두를 위한 투쟁"이라며 "철도노조 파업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동해선, 경전선, 전라선 등 수서행 고속철노선을 (주)SR에 몰아줘 SRT를 투입하도록 했고, 심지어 KTX가 여유분이 있어 즉각적인 운행이 가능한데도 경부선과 호남선을 운행 중이던 SRT를 빼돌려 투입해 시민불편을 야기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2013년의 철도파업이 사회적지지 속에 철도민영화를 저지시켰던 것처럼, 10년 뒤인 오늘 우리는 재개되는 철도 분할민영화 공세 앞에서 다시 사회적 연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한 파업에 대해 '불법'을 운운하며 혐오를 조장하고 탄압에 몰두한다면 국민적 저항하게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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