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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철도노조 파업 예고' 코레일 "국민 불편 최소화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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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KTX·수도권 전철 중심 운행…비상수송대책 마련

"24시간 비상대책본부 운영 등 안전 수송에 만전"

연합뉴스

철도노조 파업 D-1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예고한 1차 총파업을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 매표소 앞에 파업 관련 열차 운행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및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철도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총파업에 돌입한다.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2023.9.13 superdoo82@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나흘간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은 철도 파업에 대비한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파업 대응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철과 장거리 위주 고속철도(KTX)에는 운전 경력이 있는 내부 직원과 군인 등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우선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파업 예고 기간 수도권 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75%(출근 시간대 90% 이상 운행, 14일 출근 시간대는 98%), KTX는 68%, 일반열차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수준의 평시 대비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7%를 유지하고,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에 나설 방침이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 유지 인력 9천795명과 대체 인력 4천962명 등 총 1만4천757명으로 평시 인력의 61.2% 수준이다.

대체인력은 열차 운행 경험과 비상시 대처 능력을 갖춘 경력자로 운용하고, 충분한 실무 수습 교육을 마치고 철도안전법·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 교육을 수료한 인력이 투입된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객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역 안내방송, 여객안내시스템(TIDS), 차내 영상장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파업 기간 열차 이용에 대해 지속해 안내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예고 기간에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 평시 대비 90% 이상 운행을 유지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지만, 열차 지연 등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확인해 달라"며 "바쁘신 고객은 버스나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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