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400만원대 횡보세…현물 ETF 승인 연기에 가격인상 모멘텀 부재
비트코인 가격이 3400만원대의 횡보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결정이 미뤄지면서, 관련 가격을 끌어올릴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한국시간) 기준 3458만9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4% 소폭 증가한 수치다.
금융권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되는 호재가 일어날 때까지 이 같은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미국 워싱턴 연방항소법원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결정을 내린 직후 3700만원 가까이 올랐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이 가능해질 경우 일반 주식 계좌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어, 대규모 자금이 가상화폐에 몰릴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SEC이 해당 결정을 연기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잠시 꺾였다. 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모양새다. 현물 ETF 상장의 경우 가치 산정이 어렵고 시세조작이 가능해 위험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 일각에선 SEC가 법원 결정을 반박하기 위한 새로운 근거를 찾기 위해 상장 여부 결정에 시간을 더 투자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와 계열사의 가상자산 매각이 임박한 점도 추후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FTX는 앞서 법원에 보유 중인 자산 매각 승인을 요청했고, 이에 대한 심리가 조만간 열릴 예정이다.
◆日 대형은행 등 8개사, 디지털 자산 합작사 설립…스테이블 코인 추진
미쓰비시UFJ신탁은행과 NTT데이터 등 8개 사가 디지털 자산 관련 합작 회사 '프로그마'를 내달 2일 설립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로그마는 원래 미쓰비시UFJ신탁은행 산하의 블록체인 기술 기반 사업이었으나, 분사하면서 여러 회사의 출자를 받기로 했다. 합작 회사에는 미즈호신탁은행, 미쓰이스미토모신탁은행 등 일본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모두 8개 사가 지분 출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새 회사는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가상화폐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추진할 계획이며, 내년 여름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업체 임원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디지털 통화 도입의 효과가 큰 것은 기업 간 무역결제 분야"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대회에도 NFT·코인 도입된다…위믹스 챔피언십 2023
위메이드가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을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3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강자를 가리기 위한 올해 마지막 슈퍼 이벤트 대회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상위 20명과 초청 선수 4명 등 최정예 KLPGA 선수 24명이 참가한다.
상금을 가상자산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100만 위믹스(WEMIX)다. 또 이번 대회는 운영부터 관람까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다. 웹3(Web3) 기반 골프 대회인 셈이다.
위믹스3.0의 DAO & NFT 플랫폼 '나일(NILE)'에서는 대회 입장권과 공식 기념품 등이 담긴 NFT를 선보인다. 나일의 마켓플레이스에서 10월 중 판매가 시작된다.
◆롯데정보통신 코튼시드, NFT 기반 'FC서울 팬카드' 2차 판매
롯데정보통신은 NFT 거래소 코튼시드를 통해 프로축구단 FC서울의 선수를 활용한 NFT 기반 '팬카드'(FANCARD+)를 2차 판매한다고 밝혔다.
FC서울 창단 40주년 기념 한정판으로 제작된 이번 팬카드에는 선수단의 올해 경기 순간이 담겼다. 이용자는 팬카드를 수집하고 여러 체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코튼시드는 총 4040개 팬카드를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다. 앞서 지난 1일 판매된 2020개는 6시간 만에 완판된 바 있다. 이에 당초 이달 15일로 예정된 2차 판매 일정을 당겨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2차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FC서울 팬카드 구매자는 탑콜렉터·마이일레븐·풀스쿼드 등 챌린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챌린지 성공 시 FC서울 홈경기 스카이 박스 관람, 에스코트 키즈, 스타디움 투어, 선수단 팬미팅 등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아주경제=전상현·윤선훈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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