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안돼요”…손흥민이 ‘셀카’ 거절한 이유?

[스포츠 바이블]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이 팬들과 사진을 찍어 주면서 아이폰은 만지는 것조차 거절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손흥민은 삼성 갤럭시 홍보모델이기때문인데, 과거 브라질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는 코카콜라의 후원을 받는 동안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셔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이를 두고 손흥민의 대처가 '현명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11일 영국 데일리메일, 스포츠 바이블 등은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이 스폰서 계약에 따라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일부 팬들의 휴대전화를 만지는 걸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대표팀 유니폼이나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찾아온 팬들의 요구에 흔쾌히 사진촬영에 응했다.

이때 몇몇 팬들은 두 손으로 유니폼을 들고 찍기 위해 손흥민에게 휴대전화를 건네며 셀카를 요청했지만 일부 팬에게는 이를 거절했다.

손흥민이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 홍보모델로, 갤럭시 휴대전화로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팬들에게는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어 줬다.

하지만 팬의 휴대전화 브랜드가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인 경우에는 이를 정중하게 거절했다.

데일리메일은 "삼성 폰이 없는 팬들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만나면 본인이 휴대전화를 들고 셀카를 찍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2012년에는 브라질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가 코카콜라의 후원을 받으면서도 기자회견 동안 경쟁사인 펩시콜라를 마신 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며 "손흥민이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yeonjoo7@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