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더불어민주당,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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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들어가기 바로 전날 전남 목포의 한 활어 횟집을 찾아 식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을 외치던 날, 국민 몰래 잡순 ‘날 것’들은 입에 맞으셨나”라고 직격했다.
김 대변인은 “자기기인(自欺欺人). 이 대표는 자신도 믿지 않는 행동으로 국민을 속였다”며 “이재명의 ‘후쿠시마 오염수’는 자신의 범죄 혐의에 대한 방탄용이자 묻지마식 ‘윤석열 정권퇴진운동’을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오염수 거짓 선동을 일삼으며 민생 현안을 방치했고, 대한민국 국회를 ‘길거리 오염 국회’로 만들었다”며 “날 것을 이리 좋아하시니 단식 또한 날로 먹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도 맹공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내고 이 대표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을 외치던 날, 국민 몰래 잡순 ‘날 것’들은 입에 맞으셨나”라고 직격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그러면서 “자신들도 믿지 않은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국민들께 유포하고 거짓 선동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죄’ 어찌 가볍다고 하겠느냐”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 당장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더 이상 국민을 불안으로 몰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목포역 광장에서 오염수 방류 규탄대회를 진행한 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과 인근 횟집을 방문해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이튿날인 지난달 31일부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 이날로 12일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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