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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이달 초순까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전체 수출의 감소세가 11개월 넘게 계속됐습니다.
이달에도 수출이 줄어든다면 감소세는 1년째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11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10일 수출액은 148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줄었습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5% 줄어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7.0일로 지난해 6.5일보다 0.5일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의 감소세가 계속된 겁니다.
월간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감소세가 11개월째 계속됐습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은 1년 전보다 28.2% 줄었고,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정밀기기, 컴퓨터주변기기 등의 수출도 감소했습니다.
반면 선박은 52.4% 증가했고, 승용차, 철강제품도 늘었습니다.
한편, 이달 1∼10일 수입액도 165억 400만 달러로 11.3% 줄었습니다.
올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254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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