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시위와 파업

전장연,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13분 지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하며 약 13분간 출근길 열차가 지연됐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1일 서울교통공사(서교동)에 따르면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부터 당산역 시청 방면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 1월 4호선 삼각지역 선전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 과정에서 서교공 직원이 전장연의 탑승을 제지하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들은 “지하철 탑승 왜 막냐”, “장애인 이동권 보장해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2호선 성수 방면 내선 순환 열차가 13분간 지연됐지만, 무정차 통과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약 30분간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던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하차 후 박경석 전장연 상임 공동대표 측과 합류해 ‘2024년 장애인권리예산 쟁취 및 오세훈 서울시장 혐오정치 고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전장연은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된 내년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될 때까지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전장연은 지난 5월 내년 예산안에 장애인의 이동권 및 일할 권리 보장 예산이 삭감되거나 폐기됐다며 시위 재개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전장연은 오는 18일에도 시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18일 이후 시위는 아직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관계자들이 대화에 나설 때까지 월요일 출근길 시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