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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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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MLB 역사상 최초' 수모 당할 뻔…10회까지 안타 하나도 못 쳤는데, 13회 역전 끝내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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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연장 10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한 팀이 결국 13회까지 승부를 끌고간 끝에 승리를 거뒀다. 5할 승률조차 위험해진 양키스가 노히트 패배 수모 직전까지 갔다가 기사회생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뉴욕 양키스가 11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미국 뉴욕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밀워키와 경기에서 연장 13회 4-3 끝내기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71승 72패(0.497)로 다시 5할 승률 회복에 다가섰다.

3연패 기간 7득점 27실점으로 투타 밸런스가 완전히 망가진 양키스였다. 홈에서 7점 차, 6점 차, 7점 차로 지면서 매일 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11일 밀워키전도 10회까지는 그랬다. 양키스 타선은 10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DJ 르메휴(1루수)-애런 저지(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9지명타자)-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중견수)-앤서니 볼프(유격수)-에버슨 페레이라(좌익수)-오스왈도 카브레라(3루수)-벤 로트베트(포수) 순서였다. 타율이 0.250을 넘는 선수는 저지와 토레스 둘 뿐일 만큼 라인업이 허약했다. 5번 타순 뒤로는 OPS가 0.700을 넘는 선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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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밀워키 선발 코빈 번스의 구위도 정말 좋았다. 번스는 8회까지 단 2개의 볼넷만 내주며 탈삼진 7개를 잡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빠른 타구는 대부분 땅볼이었다. 카이너-팔레파가 번즈를 상대로 100마일 넘는 타구를 2개나 기록했지만 2회와 5회 모두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쪽으로 향하면서 아웃됐다. 7회에는 스탠튼의 97.8마일(약 157.4㎞) 타구가 우익수 뜬공이 됐다.

양키스는 9회 나온 데빈 윌리엄스, 10회 나온 에이브너 우리베에게도 꽁꽁 묶였다. 그래도 선발 게릿 콜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완디 페랄타-클레이 홈즈-토미 칸으로 이어지는 불펜 무실점 릴레이로 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11회초 닉 라미레스가 1사 3루에서 타이론 테일러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균형이 깨졌다. 10이닝 노히트로 침묵하던 양키스 타선이 패배 위기에서 살아났다. 0-1로 끌려가던 11회말 1사 3루에서 카브레라의 동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 안타로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11이닝 노히터 수모를 피했다.

12회초에는 2점을 내줬지만 바로 만회했다. 승부치기 무사 2루에서 선두타자 스탠든의 동점 홈런이 나오면서 3-3 동점이 됐다. 양키스는 앤서니 미세비츠의 무실점 투구로 13회초를 버티는데 성공했고, 13회말 1사 2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끝내기 2루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10회 끝날 수도 있었다. 양키스 유격수 볼프는 10회 2사 1, 2루에서 우중간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때렸다. 그러나 우익수 살 프렐릭이 중견수 조이 위머와 충돌을 감수하면서까지 타구를 향해 몸을 날려 타구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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