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인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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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인도네시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공항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으로 환영객들과 악수를 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5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 정상회담,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담,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잇달아 가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고, 북한 핵·미사일 개발과 연이은 도발을 저지하기 위한 각국의 대응 공조를 요청했다.
또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강화 움직임 속 ‘모든 유엔 회원국은 대북 제재를 준수할 의무가 있고,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크다’는 경고 메시지도 보냈다.
지난 9일부터 이틀간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우리의 기여 방안을 설명하고, ‘규범 기반 국제 질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3억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유·무상 지원 계획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개최국 정상과도 각각 회담을 열고 방산·첨단 기술과 안보 분야의 협력을 증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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