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와 근무했던 학교 교장 앞으로 근조화환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항의의 뜻을 담은 근조화환 40여 개가 늘어섰습니다.
여기엔 '교권보호위원회 안 열어준 무책임한 교장', '교사 죽음 방관한 교장', '교사 인권을 짓밟은 관리자' 등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관리자는 학부모만 관리하느냐', '교권보호위원회는 교사의 권리다', '동료 교사'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미뤄 대부분 교사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대전 교사노조 등에 따르면 숨진 A 씨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A씨는 당시 교장과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 교사노조에 제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전시교육청도 교장 등을 상대로 왜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리지 않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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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오전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 정문 앞에는 항의의 뜻을 담은 근조화환 40여 개가 늘어섰습니다.
여기엔 '교권보호위원회 안 열어준 무책임한 교장', '교사 죽음 방관한 교장', '교사 인권을 짓밟은 관리자' 등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