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 할인 마케팅 잇달아
파리바게뜨 ‘착한가격’ 도입
도미노·BBQ도 쿠폰·앱 할인
파리바게뜨 ‘착한가격’ 도입
도미노·BBQ도 쿠폰·앱 할인
파리바게뜨 스페셜티 아메리카노 990원 행사. [사진 출처=파리바케트] |
정상가 3000원 짜리 고급원두 커피를 990원에 마실 수 있고, 음식을 배달로 주문할 때 아깝던 배달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고물가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소비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근 잇달아 ‘할인 마케팅’을 도입한 덕분에 가능한 일들이다.
10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 8일부터 ‘카페 아다지오 시그니처’ 아메리카노를 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의 가맹점 권장가격 뜨거운 음료 기준 2900원, 아이스 음료 기준 3400원이다. 파리바게뜨 카페 아다지오는 국제 스페셜티 커피협회(SCA)가 정한 품질 평가 기준에 따라 전세계 상위 7% 안에 들어가는 스페셜티 원두를 100% 사용한다. 미디엄 다크 로스팅으로 진하고 고소한 풍미가 특징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좋은 품질의 맛있는 제품을 혜택 가격으로 선보이는 ‘착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면서 “990원 아메리카노는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최소 2주일 이상은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월부터 가성비 빵 7종과 케이크 4종을 출시하는 등 착한 가격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치킨·피자 등 배달 주문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이달 들어 잇달아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이달 말까지 자사 홈페이지나 앱에서 1회 이상 주문한 회원을 대상으로 배달비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 치킨·피자 등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소비자들이 아까워하는 배달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배달비 무료 쿠폰은 주문 다음 날 지급되며, 프리미엄 피자 라지 사이즈 1판(최소 1만7000원) 이상 주문시 사용 가능하다. 이 쿠폰은 통신사 할인 등 다른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이 가능해 실제 고객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오는 22일까지 자사 앱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인기 메뉴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 대상 메뉴는 BBQ의 스테디셀러인 황금올리브 치킨, 버터향의 풍미와 매콤한 시즈닝 조합으로 인기있는 크런치 버터치킨, 지난 5월 출시한 신제품 갈리시오소 치킨 3종(바삭갈릭·단짠갈릭·착착갈릭) 등 모두 5종류다.
한편 BBQ는 다음달 1일부터 자사앱 이용자의 실질적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BBM(Best of the Best Membership) 멤버십 기준을 개편한다. 기존 멤버십 혜택인 주문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하는 것 이외에 할인 쿠폰 등 부가 혜택을 추가한다. 프랜차이즈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침체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외식 소비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경험을 이어가기 위해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이벤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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