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늘(9일) 오전 10시 반부터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5번째 검찰에 소환된 이 대표는 "정치 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15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해 쌍방울의 대북송금 대납을 사전 또는 사후에 보고를 받았는 지 등을 자세히 물을 방침입니다.
또 단식 10일 차를 맞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15층 조사실 앞에 의료진을 대기하도록 하고, 구급차 1대도 배치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선 4차례 검찰 조사에서처럼 미리 준비한 서면으로 답변을 대신하고,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출석 이후 공개한 진술서 요약본에서 "변호사비 대납에서 출발한 검찰 수사가 스마트팜 비 대납에 이어 방북비 대납으로 바뀌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쌍방울이 북한에 송금한 500만 달러는 쌍방울의 대북사업 이행보증금으로, 경기도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당시 도지사였던 이 대표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주었는지 계속 바뀌는 등 허황된 주장이라며 물증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한방'에 핫한 '이슈' 정리 [한방이슈] 보기 〉
뉴스 속 생생한 현장 스케치 [뉴스케치] 보기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