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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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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소폭 상승마감...애플 0.35%↑ 테슬라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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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8일(현지시각) 소폭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직원이 태블릿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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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각) 상승 마감했지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과 달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우려에 상승폭은 낮았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끊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빅테크 대장주인 애플도 반등했다. ↓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0.22%(75.86포인트) 상승한 3만4576.59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0.14%(6.35포인트) 오른 4457.49로 마감했다.나스닥지수는 0.09%(12.69포인트)) 상승한 1만3761.53으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8% 떨어졌고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3%, 1.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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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가 8일(현지시각) 사흘 만에 소폭 반등했다. 사진은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팀쿡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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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S&P11개 업종 전부 보합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빅테크 종목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인 애플이 중국의 아이폰 금지령 충격에 이틀에 걸친 급락세를 딛고 0.35% 오른 178.18달러로 장을 마쳤다.애플은 장중 전날 종가보다 1.51%(2.68달러) 상승한 180.24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JP모건은 이날 애플 목표주가를 230달러로 5달러 하향조정했다.애플은 6일과 7일 이틀동안 총 6.4% 급락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2000억 달러 날아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32% 뛰었고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0.83%,아마존은 0.28% 상승했다. AI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이날 1.45% 빠져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했고 칩메이커 인텔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0.45%, 0.26%내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19% 하락했고 경쟁사인 루시드그룹도 2.67% 밀렸다.

에너지 종목들은 유가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석유메이저 셰브런 0.34%, 엑슨모빌은 1.46% 각각 상승했다.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0.64달러(0.7%) 상승한 87.51달러로 마감했다.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는 0.8%(0.73달러) 오른 90.65달러로 마감해 90달러 수준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브렌트유는 지난해 11월 이후, WTI는 지난 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일 예상보다 높은 2분기 실적을 낸 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의 주가는 3.7% 빠졌고 부진한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RH는 15.6% 폭락했다.

시장은 이날 별다른 악재가 돌출하지 않은 가운데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경제지표 탓에 Fed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인지 여부, 정책당국자의 발언, 기업 실적을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만3000명 감소한 2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월가 전망치(23만명)를 크게 밑돌았다. Fed의 강도높은 금리인상에도 고용둔화가 예상 만큼 빠르지 않을 만큼 고용시장이 탄탄하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졌다.이에 따라 Fed가 긴축기조를 더 오래, 더 높게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Fed당국자들은 경제지표의 안내를 받을 것"이라면서도 "Fed의 정책은 현재 좋은 위치에 있다"라고 말해 Fed가 금리인상을 동결할 것이라는 신호를 준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CME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Fed가 9월에 금리를 동결한 다음 11월에 인상할 확률을 40%로 반영하고 있다.

BMO자산운용의 마영위 최고투자전략가는 CNBC에 "현재 우리는 희소속이 나쁜 소식이 될 수 있는 묘한 단계에 있지만 그건 오래가지 않을 것 같다"면서 "소비지출 둔화가 이런 이야기를 뒤집을 수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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