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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화성에서 '산소 생성' 완료…"우주비행사, 자급자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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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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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추출하는 실험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NASA는 화성 탐사 로버 화성 산소 현장자원 활용 실험 장치가 지난 7일 16번째 산소 추출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임무를 완료했다고 홈페이지에 발표했습니다.

해당 장치는 화성 대기의 96%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 분자를 전기 분해해 산소를 추출하는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전자레인지 정도 크기의 상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NASA는 해당 장치가 지난 2021년 화성에 착륙한 이후 2년간 만들어낸 산소는 모두 122g으로, 이는 소형견이 10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분량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NASA는 이번 임무를 통해 화성 탐사 우주비행사들이 숨 쉬거나 로켓 연료를 연소하는 데 꼭 필요한 산소를 현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실행 가능한 기술임을 입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화성 표면에서 네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이륙하려면 약 7t의 로켓 연료와 함께 이를 연소하는데 약 25t의 산소가 필요합니다.

NASA는 화성에 풍부한 이산화탄소를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이러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NASA 우주기술부의 기술 시연 책임자인 트루디 코티스는 "이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증명함으로써 우리는 우주비행사들이 붉은 행성에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는 미래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말했습니다.

(사진=NASA/JPL-Caltech 제공,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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