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검찰, 2호선 흉기난동범 구속기소…"은둔형 외톨이"(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송정은 기자 =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창수 부장검사)는 8일 지하철에서 흉기로 승객들을 다치게 한 혐의로 홍모(51)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19일 낮 12시30분께 이대역에서 신촌역으로 달리던 서울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칼날이 달린 8㎝ 길이의 다목적 캠핑도구를 휘둘러 A(29·대만 국적)씨와 B(28)씨의 얼굴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홍씨는 범행 직후 B씨와 다른 승객에게 제압됐다가 합정역에서 기다리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찰이 압수한 홍씨의 노트에서는 '범죄회사가 나를 공격한다'는 취지의 메모가 여럿 발견됐다. 홍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이후로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