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사망사고 낸 뒤 차 고치러 갔다가 정비사에게 딱 걸린 뺑소니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도로에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70대가 차량 수리를 받다 정비사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70대 남성 A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7일 오전 5시 50분 가평군 청평면의 한 도로에서 1t 트럭을 몰다가 50대 남성 B 씨를 치고 달아났습니다.

B 씨는 "사람이 도로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A 씨는 사고 후 3시간 만인 오전 9시쯤 경기 광주시 태전동의 한 자동차 정비업소를 찾아 차량 수리를 맡겼습니다.

차량 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정비사가 "손님이 사고를 낸 거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 씨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하고 그를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줄 알았고 사람을 친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해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