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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만배 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7일 강백신 반부패수사3부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하는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을 구성했다.
수사팀에는 중앙지검 소속 선거, 명예훼손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검사 1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만배 씨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인터뷰에서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 대장동 수사를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허위라 보고 있다.
또 2021년 9월 진행된 인터뷰가 대선을 3일 앞둔 2022년 3월 6일 공개된 것을 ‘대선 개입’이라 규정하고 보도 경위와 배후 세력을 수사해왔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지난 6일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해 “제가 그렇게 능력있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신 씨 역시 “인터뷰가 거짓인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 없었다”며 “뉴스타파가 요구하는 대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헌법상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농단한 중대사건”이라며 “신속, 엄정하게 수사해 전모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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