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이재명 단식'에 광주·전남 정가 단식·삭발·천막농성·1인시위 동조투쟁(종합)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광주=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에 동조한 지역 정치인들. (사진=독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주=뉴시스]송창헌 맹대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겠다"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자 민주당 텃밭 광주에서도 단식과 삭발, 천막농성에 1인 시위까지 동조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은 7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민주당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선언한 다음 곧바로 시의회 앞으로 이동해 삭발을 감행했다.

김 전 청장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의 패악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수해 참사와 이태원 참사, 후쿠시마 핵폐수 방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 지금까지의 실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삭발을 통해 정권 심판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별보좌관도 이재명 대표의 단식농성을 지지하며 지난 4일부터 5·18민주광장에서 무기한 동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정 특보는 "광주전남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심장이고, 대한민국 호(號)의 나침반으로, '약무호남 시무국가', 즉 호남이 없었더라면 나라가 사라졌을 것"이라며 "호남 의병, 5·18정신을 이어받아 옳은 것이 무엇인지, 언제 일어나야 할 지 때를 아는 힘이 우리에게 있는 만큼, 우리의 운명와 미래를 스스로 열어가자"고 말했다.

김명진 김대중재단 광주 서구지회장은 지난 6일부터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핵오염수 투기 철회와 윤석열 정권 규탄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들고 1인시위를 지속하고 있다.

김 지회장은 "담벼락에 대고 욕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1인 피켓시위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즉생 단식이 기폭제가 되어 전국에 국민 저항의 물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환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공동대표도 6일 북구 양산택지사거리에 핵폐기수 방류 즉각 중단을 촉구하는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조 대표는 "빼앗긴 독립군의 심정으로 국민 항쟁에 나서겠다"며 "천막농성장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UN인권위 진정 접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강위원 민주당 대표 특보도 지난 1일 광주전남정치개혁연대 등과 함께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 천막 농성장을 차렸다.

강 특보 등은 "이 대표는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을 지키기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나섰다. 민주당 의원들은 계파 싸움에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것이 아니라 당장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안 즉각 이행을 외치며 1주일동안 천막 단식농성을 벌였던 최회용 소리통연구소 원장은 단식 이후 "전면적인 대여 투쟁"을 호소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최 원장은 이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와 김건희 양평게이트,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등 총체적인 정권 심판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천막농성 1인 시위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위기에 처한 민생문제와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직접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 총선에서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출마할 예정인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도 8일 오전부터 단식농성을 시작한다.

최 전 청장은 "최근 이재명 대표 단식농성장에 응원하러 갔다가, 무너지고 있는 나라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167석이 넘는 국회의원을 보유한 민주당은 국민 목소리를 국정에 담고, 나라를 바로세워야 할 책무가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의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odchang@newsis.com, mdhnew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