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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 '9·9절' 중국 대표단 파견에 "북중 교류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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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 기대"

뉴스1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 등 북한 '전승절' 관련 중국 당정 대표단이 지난7월26일 평양에 도착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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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중국 당국이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9·9절) 제75주년을 맞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인 데 대해 우리 외교부는 "북중 교류를 포함해 한반도 관련 주요 사안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오는 9일 북한의 '9·9절'을 맞아 류궈중(劉國中)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을 북한에 보내기로 했다. 류 부총리 등 중국 대표단은 북한의 '9·9절' 기념 열병식 등 경축행사에 참석할 전망이다.

중국 대표단의 방북은 7월 북한 '전승절'(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27일) 때에 이어 올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엔 리훙중(李鴻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이 중국 당정 대표단을 이끌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중국 대표단의 방북계획과 관련한 한중 간 소통 여부에 대한 질문에 "여러 사안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0~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기간 중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러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부는 러북 간 인적 교류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북한 간의 교류협력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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