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청이 올여름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무더위는 역대 4위를 기록했고, 태풍 '카눈' 등으로 장마철 강수량은 역대 3위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1도 더 높았습니다.
지난 2018년 25.3도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지난 1973년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된 이후론 역대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특히 6, 7, 8월 모두 평년 기온을 웃돈 건 올해와 2018년, 2013년 세 해뿐입니다.
밤에도 무더위가 이어져 석 달간 평균 최저기온은 21.1도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밤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일수는 8.1일이었습니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었고, 8월 상순엔 태풍 '카눈'으로 상승했던 기류가 다시 하강하면서 기온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름철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18.5mm로 1973년 이래 다섯 번째로 많았는데, 특히 장마철만 따져보면 전국 강수량이 660.2mm로 집계돼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남부지방엔 역대 가장 많은 712.3mm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북쪽의 상층 기압골에서 유입한 찬 공기와 자주 충돌하면서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더욱 강화되어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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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청이 올여름 '기후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무더위는 역대 4위를 기록했고, 태풍 '카눈' 등으로 장마철 강수량은 역대 3위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전국 평균기온은 24.7도로 평년보다 1도 더 높았습니다.
지난 2018년 25.3도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지난 1973년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된 이후론 역대 네 번째로 높았습니다.
